김광규 영끌해서 산집 위치는 송도

배우 김광규가 56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 예고편 전파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김광규의 새 보금자리가 최초 공개됐다.

전현무는 "무지개 모임에 경사가 있다. 김광규가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라며 주위 반응을 물었고, 김광규는 "연락 많이 받았다"라며 수줍어했다. 기안84는 "전 이 단어를 처음 들어봤다. '올드 앤 리치'라더라. '영 앤 리치'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김광규의 홀로 살이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그가 "'영끌'해서 산" 집은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고급 아파트였다. 탁 트인 도시 전경은 물론 넓은 주방과 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광규는 "56년 걸렸다. 이사만 20군데 다녔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 왔다. 고시원 생활을 지하에서 했다. 전세 사기를 당하고 재판 과정에서 다시 돈을 모아 역촌동에 살았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남가좌동 전셋집으로 옮겨갔다면서 "거기서 아파트를 샀으면 됐는데 강남 월세로 다시 갔다"라고 설명을 보탰다. 또 "감개무량하다. 하늘이 날 돕나"라면서도 "10년만 빨랐으면"이라고 했다.

거꾸리로 아침을 연 김광규는 "여유 있다. 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벽을 긁어도 내 집이잖냐"라며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